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미국 첫 진출...뉴욕 랜드마크 입점

유엄식 기자
2026.09.28 14:18

맨해튼 허드슨 야드에 연말까지 팝업 운영...현장 매니저 모집

올해 7월 태국 센트럴백화점에 조성한 신세계하이퍼그라운드 팝업 매장에서 현지 고객이 찾아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국내 유망 K패션,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플랫폼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의 진출 지역을 북미 시장으로 넓힌다.

28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뉴욕 맨해튼 허드슨 야드에서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팝업'을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팝업 매장 운영을 위한 현지인 관리자 채용 공고를 냈다. 소매 유통 분야 3~7년 경력으로 K뷰티 산업에 관심이 높고 고객 소통 능력과 팀 리더십 등을 지원 조건으로 제시했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2023년 11월 태국에서 첫선을 보인 뒤 일본, 싱가폴, 프랑스 등 4개국에서 11회 팝업을 운영했다. 일본 도쿄 이세탄백화점 신주쿠점, 프랑스 파리 쁘렝땅백화점, 싱가폴 다카시마야 백화점, 태국 센트럴백화점 등 각 국가의 핵심 상권에 위치한 랜드마크 시설에 입점해 인기를 끌었다. 올해 연말까지 미국, 유럽, 동남아 지역에서 6회가량 더 운영할 예정이다.

하이퍼그라운드는 국내 브랜드의 성공적인 팝업을 위해 현지 아이템 선호도를 조사하고 팝업 계약부터 물류, 행사장 인테리어, 매장 운영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하이퍼그라운드를 통해 선보인 K패션, K뷰티 브랜드는 현지에서 인지도를 빠르게 높일 수 있고, 현지 유통사와 파트너십을 연계해 판로 확대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신세계백화점은 K패션, K뷰티 거점 플랫폼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하이퍼그라운드가 미국 첫 팝업 지역으로 선택한 맨해튼 허드슨 야드는 뉴욕의 대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복합 개발지로 럭셔리 리테일, 다이닝, 오피스, 레지던스 등이 모여있다. 연간 방문객은 1400만명 이상으로 유동인구가 많아 빠르게 고객 접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뉴욕 팝업은 약 60여평 규모로 조성하며 총 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향수&헤어, 뷰티디바이스, 이너뷰티, 라이프스타일 기프트 섹션 등 6개의 구역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세계하이퍼그라운드 신규 BI.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6일 하이퍼그라운드의 새로운 BI(브랜드 이미지)를 공개했다. 그동안 국내 백화점에서 유망 K-브랜드를 소개하는 오프라인 공간과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각각 운영해온 하이퍼그라운드를 하나의 브랜드로 재정비했다.

하이퍼그라운드를 통해 국내에서 유망 브랜드를 발굴하고 고객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해외 시장 진출까지 연계해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