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경기 성남시 출범의 밑그림을 그린 '희망성남혁신위원회'가 2주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재율 희망성남혁신위원장은 25일 최종보고회를 열어 "우리가 치열하게 다듬은 104개 공약실행 방안과 핵심 과제들을 오늘 시에 전달할 예정"이라면서 "이는 민선 9기 성남시의 항해를 이끌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위는 '과감한 혁신'과 '신규 정책 발굴'을 목표로 시 주요 사업을 원점에서 재점검했다. 104개 공약사항을 재정비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춰 실현 가능성을 구체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원칙과 신뢰 기반의 투명한 시정 '바른성남' △4차산업 기반 선도 행정 '빠른혁신' △시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생활밀착 행정 '행복한 시민'을 3대 시정 기조로 설정했다.
3대 기조 실현을 위한 5대 혁신 과제도 내놨다. 우선 최근 공사비 상승과 분쟁으로 위축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과 관련해 불필요한 규제와 절차를 대폭 개선하고 공공 차원의 지원을 늘려 주민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진입 장벽이 높았던 사회적경제 분야는 창업 문턱을 낮추고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자생력을 높이는 생태계 조성을 건의했다.
지역별로 쪼개져 예산 분산과 효율성 저하 지적이 있던 축제는 전면 개편한다. 시 체육대회와 3개 구 문화축제를 하나로 통합한 '희망성남 한마음 체육문화 대축제'를 열어 시민 대통합을 도모한다. 아울러 다변화된 언론 환경과 높아진 시의 위상에 맞춰, 모든 언론인에게 개방된 취재지원 공간인 '글로벌 프레스센터'(통합브리핑룸) 설치안을 제안해 소통 창구를 확대한다. 기존 인문학 위주의 일회성 시민교육 역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실전형 지역 리더를 양성하는 '시민리더 아카데미'로 전환한다.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5대 공약사항은 세밀하게 가다듬었다. △재건축·재개발 직접 지원 2조원 및 기금 10조원 조성 △성남 글로벌 다이아몬드형 첨단산업벨트 완성 △청년 기초자산 쌓기 5종 세트 △성남형 내 집 생애말기 케어 및 무료 접종 확대 △지하철 사각지대 해소 및 철도망 확충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실현 방안을 담았다.
이 위원장은 "우리가 그린 혁신의 밑그림이 시의 실무 검토를 거쳐 시민 삶을 바꾸는 알찬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