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특례시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앞두고 전 세계에서 선발된 청년 세계유산 전문가들에게 수원화성의 보존·활용 사례를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15일 수원화성과 행궁동 일원에서 '해외 청년 세계유산 전문가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이네스 유스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프로젝트 담당관, 서현숙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지적연대본부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투어에 참가한 해외 청년 전문가 32명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파리)의 사전 공모에서 173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 13일부터 서울과 수원, 경주, 부산을 순회하며 문화 교류와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갖고 있다.
참가자들은 수원화성 성곽과 화성행궁을 탐방하고, 화성어차 탑승 및 국악 연주·전통 다과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수원화성 보존·활용 사례' 포럼에 참석해 지역 주민과 소통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문화재 보존을 넘어 시민의 삶과 유적이 공존하는 수원시만의 도시 모델을 학습했다. 시가 2025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대표 활용 프로그램 '수원화성 태평성대'의 운영 성과도 함께 다뤄졌다.
이 시장은 "수원화성은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해서 발전한 모범 사례"라면서 "글로벌 청년 전문가들이 수원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세계유산 보존과 활용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19일 부산에서 개막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본행사 참석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수원 특별 투어'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세계유산 전문가들과의 글로벌 교류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