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지사, 기후부 장관 만나 '발전통합본사 충남 유치' 강력 건의

충남=허재구 기자
2026.07.28 15:30

기후부 공공기관 일괄 이전·태안화력 2호기 폐지 연장도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오른쪽)가 28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통합본사 충남 유치'를 강력히 요청했다./사진제공=충남도

박수현 충남지사가 28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통합본사 충남 유치'를 강력히 요청했다.

지난 20일 김정호 국회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난데 이어 1주일여 만에 주무부처 장관을 찾아가는 발전통합본사 충남 유치를 위한 총력행보다.

박 지사는 이날 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설치를 비롯해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우선 발전 3사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절반 가까이가 충남에 있는 데다 이로인해 40년간 환경·재산 피해를 감내하면서 지역 낙후도 심해진 충남에 통합본사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그동안 보령화력 1·2호기와 태안화력 1호기 등 3기가 폐지되며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주는 동시에 인구 급감을 부르고 있고, 2038년까지 추가로 21기가 폐지되면 그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성공을 위해서는 국가 전력 공급 거점인 충남에 본사가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공공기관 1차 이전에서 제외됐고, 혁신도시 지정도 지연되는 역차별을 받았다"고 설명한 뒤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의 충남혁신도시 이전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라 미래에너지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는 충남의 지역·산업적 특성을 고려할 때 반드시 이행되어야 할 과제"라고 지원을 요청했다.

실제로 도내에는 전국 화력발전 5개사 가운데 한국중부발전과 서부발전, 2개사가 보령시, 태안군에 각각 본사를 두고 있다. 당진시에는 동서발전 주력 발전소가 있다.

한편 충남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도 지난 27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설치 촉구 성명'을 발표하며 도의 유치 활동에 대한 지원사격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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