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처리 용량 80→100t…과천시, 자원정화센터 현대화 사업 속도

경기=권현수 기자
2026.10.14 13:53

"소각장 지하화하고 지상엔 수영장"…자원정화센터 전면 개편
신계용 과천시장 "안정적 폐기물 처리와 주민 복합공간으로 전환"

자원정화센터 조감도./사진제공=과천시

경기 과천시가 노후화된 소각시설을 전면 지하화하고 생활폐기물 처리 용량을 늘리는 자원정화센터 현대화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시는 지난 13일 시청에서 신계용 과천시장과 시의원, 사업 위수탁 및 시공을 맡은 한국환경공단,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시 자원정화센터 현대화 사업 추진현황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999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기존 시설의 노후화 문제와 신도시 개발 및 인구 증가에 따른 생활폐기물 처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일일 폐기물 처리 능력은 기존 80t에서 100t으로 확충된다.

신설되는 자원정화센터는 기존 부지(구리안로 177) 내에 들어서며, 핵심 처리 시설인 반입장과 저장조 등을 전면 지하화해 악취와 미관 문제를 최소화한다. 지상 부지에는 실내 수영장, 실내 테니스장, 풋살장 등 주민 편의·체육 시설이 들어선다.

소각시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리는 법정 기준보다 강화된 수치를 적용한다. 성능 보증 농도는 질소산화물(NOx) 25ppm 이하, 황산화물(SOx) 5ppm 이하로 설정해 배출량을 최소화한다. 공사 기간 중 폐기물 처리 대란을 막기 위해 기존 시설을 계속 운영한 뒤, 신규 시설을 준공한 후 노후 시설을 철거하는 단계별 공정 방식을 채택했다.

시는 지난 9월 제출된 실시설계를 바탕으로 경제성 검토(VE),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착공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자원정화센터 현대화는 도시의 필수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동시에 주민 편의 시설을 결합하는 핵심 환경 사업"이라며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와 친환경 복합 공간 조성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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