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IAPH WPSP 안전·보건 부문 2년 연속 '1위'

부산=노수윤 기자
입력 2026.11.06 16:55 수정 2026.11.06 16:56

부산항 줄잡이 안전관리체계, 글로벌 항만 최우수 사례

송상근 BPA 사장(왼쪽)이 WPSP 안전·보건 부문 1위상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사진제공=BPA

부산항만공사(BPA)는 국제항만협회(IAPH) 세계총회에서 '부산항 줄잡이 작업 안전관리체계'가 지속가능어워드(WPSP) 안전·보건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IAPH는 글로벌 항만 정책과 기준 수립 역할을 하는 세계 항만 대표 국제협의체로 UN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항만 분야에서 실현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기후·에너지 △디지털화 △인프라 △안전·보건 △환경보호 △지역사회 공헌 등 6개 부문에서 1위 수상작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BPA는 2019년과 2023년, 2025년에 이어 올해까지 4번째 수상이다.

UN 지속가능발전목표는 2015년 UN 총회에서 채택한 17개 글로벌 공동목표로 2030년까지 △기후변화 대응 △빈곤·불평등 해소 △지속가능한 성장 달성을 지향한다.

BPA는 항만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통합 관리체계인 '부산항 줄잡이 작업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줄잡이 작업은 선박이 부두에 접안하거나 출항할 수 있게 선박 계류줄을 부두시설에 연결하거나 해체하는 작업이다. △작업 인력의 고령화와 영세한 사업구조 △표준화된 작업절차 등 개선이 필요했다.

부산항 줄잡이 업체와의 조사를 토대로 △표준 작업절차와 안전지침 △최소 작업인원 기준을 마련해 작업 방식의 체계화와 표준화를 추진하고 줄잡이업 등록요건 강화와 관련 규정에 안전기준을 반영하는 등 제도 개선방안도 마련했다.

현장 중심의 안전교육 강화를 위해 실무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정부·터미널운영사·업계·노동계가 참여하는 항만안전협의체도 구축했다.

부산항의 줄잡이 안전관리체계는 정부의 항만안전 우수사례로 선정돼 전국 항만으로 확산됐다. 이번 수상은 부산항의 현장 중심 안전관리 모델이 세계 항만이 공유할 수 있는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송상근 BPA 사장은 "이번 수상은 줄잡이 작업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부산항의 안전관리체계가 세계 항만의 안전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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