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진 의원 "전력거래 시장 개설…7개월간 300억 감축"

이현수 기자
2015.06.10 16:50

[the300] 전기사업법 개정으로 수요관리사업자 거래 가능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사진=뉴스1

아낀 전기는 팔고, 모자란 전기는 사는 '전력 수요자원 거래시장'이 개설된 지 7개월 만에 300억원 규모의 전력 감축실적을 냈다.

10일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전력 수요자원 거래시장은 지난해 11월 만들어진 이후 지난 5월까지 총 14만2557MWh 규모의 전력 감축실적을 냈다. 이는 약 17만명에 달하는 세종시 인구가 10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사용량이다. 감축실적에 따른 정산금은 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력 수요자원 거래시장은 기업·건물·공장에서 절전 설비를 활용해 절약한 전기를 모아, 전력시장에 입찰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전 의원은 이러한 전력 거래를 가능케 하는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2013년4월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지난해 4월 국회를 통과해 5월 공포·발효된 바 있다.

새로운 시장의 등장으로 전력 거래는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에는 한국전력이 발전사 전기를 사들여 사용자에게 공급했는데, 법 개정으로 사용자가 아낀 전력을 거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전력 수요자원 거래시장 현황

실제 한국전력과 사용자를 이어주고 수수료를 얻는 수요관리사업자는 전력 수요자원 거래시장이 생긴 이후 11개에서 현재 15개로 늘었다. 참여고객 수는 861개에서 1323개로 크게 증가했다.

전 의원은 "전력 수요자원 거래시장을 통해 에너지 신산업 창출을 이끌어 냈다"며 "앞으로 IT기업, 통신사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들이 시장에 진입해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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