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에서 60대 남성 직원이 압축기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은평경찰서는 5일 오후 2시쯤 진관동 재활용 집하장인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에서 60대 남성 노동자 A씨가 압축기 기계 장비에 끼였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CCTV 자료 등을 분석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노동당국은 중대 재해 발생 신고를 접수하고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다. 은평구는 해당 노동자가 정신을 잃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유족의 동의를 받고 부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는 은평구와 마포·서대문구에서 발생한 재활용 폐기물 등을 처리하는 곳이다. 지난해 12월 준공해 올 3월까지 시험 운영을 마친 뒤 정식 운영되기 시작했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분류 시스템으로 100만 명이 한 번에 배출할 양인 150톤의 재활용품을 단 7시간 만에 분류를 끝내는 곳이라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