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인 구출' 두목소리

김도현 기자
2025.10.20 04:12

"軍 투입 배제 말아야" "외교적 조치로 대응"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의원과 전현희 최고위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8회 국회(임시회) 본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다수의 한국인이 납치·감금된 캄보디아에 군을 투입해 구출작전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여당 지도부가 입장차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은 "배제해선 안될 것"이라고 했지만 김병기 원내대표와 김병주 최고위원은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전 최고위원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국민이 위험에 처하면 국가는 반드시 나서야 한다. 필요하다면 군사적 조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급조된 민주당 재외국민안전대책단장을 맡아 캄보디아 현지에 다녀온 김병주 최고위원은 "군사적 조치는 고려해야 할 요소가 아니다"라며 "외교적 조치로 (대응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날 대책단의 캄보디아 방문성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연 김 최고위원은 "정부는 정부가 할 일이 있고 의회는 의회가 할 일이 있다. 양국 의회가 힘을 합쳐 우리 국민을 지키는 협력체계를 만들자는데 동의했으며 앞으로 '한국인 관련 사건을 최우선으로 다루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다.

해당 기자간담회 직후 국회 본관에서 국정감사 등 주요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연 김병기 원내대표도 김 최고위원과 같은 입장을 내비쳤다. 국가정보원 출신인 김 원내대표는 "정보기관은 해외에 체류하는 국민을 위한 활동을 (암암리에 전개하지만) 군 투입은 전혀 다른 문제다. 극히 신중하게 발언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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