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중동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귀국 소식을 공유한 뒤 "잘하고 있다"며 외교부를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9일 엑스(X·옛 트위터)에 '아부다비를 출발한 전세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는 조현 외교부 장관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오후 5시35분쯤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인 아부다비 공항을 출발한 에티하드 항공 전세기는 이날 새벽 1시2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 전세기에는 우리 국민 203명과 영국·프랑스·캐나다 국적의 외국인 배우자 3명 등 총 206명이 탑승했다. 우리 정부가 UAE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확보한 전세기는 중동사태가 발생한 지 9일 만에 처음 투입됐다.
조 장관은 "전세기 출발 전 입국 수속을 진행하는 중에도 대피경보가 세 차례 발령되어 우리 국민이 공항 내에서 대피하는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었다"며 "우리 대사관과 신속대응팀의 침착한 대응 속에 206명의 탑승객이 무사히 귀국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아울러 UAE발 민항기 운행이 재개되면서 우리 국민 1500여명이 직항이나 경유 항공편을 통해 UAE를 출국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외교부는 중동 지역에서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이 모두 신속하고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계속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누구보다 빠르게 안전하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