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탄도미사일 발사한 북한…이틀 간 세번 '이례적' 무력 시위

조성준 기자
2026.04.08 15:14

[the300]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전날인 27일 미사일총국이 진행한 '갱신형대구경방사포 무기체계의 효력검증을 위한 시험사격'을 딸 주애와 함께 참관했다고 28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북한이 8일 오전에 이어 오후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또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50분쯤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한 데 이어 몇 시간 만에 탄도미사일을 또 시험 발사한 것이다.

이날 오전에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240km를 비행했다.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정밀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전날 오전에도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 발사체는 초기 이상으로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전날 발사체도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연이틀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전날 발사가 실패하자 또 다시 시험 발사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합참은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동향에 대해 추적하고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지난 6일 밤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과 관련해 유감 표명을 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우리 국가수반(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를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고 밝혔다. 이후 우리 정부가 김 부장의 담화를 '긍정적 화답'이라는 취지로 해석하자 전날 밤에는 장금철 북한 외무성 제1부상 겸 10국장 명의의 강성 담화를 또 냈다.

장 국장은 "청와대를 포함한 한국 내 각계의 분석은 참으로 가관"이라며 "한국 측이 우리 정부의 신속한 반응을 놓고 '이례적인 우호적 반응', '정상들 사이의 신속한 상호의사 확인'으로 받아들이며 개꿈같은 소리를 한다면, 이 역시 세인을 놀라게 하는 멍청한 바보들의 '희망섞인 해몽'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국장의 담화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은 대남 적대 정책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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