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리창 中총리와 회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강화"

김지은 기자
2026.06.23 22:55

[the300]

김민석 국무총리(왼쪽 두 번째)가 23일 중국 다롄의 방추도 호텔에서 열린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의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만나 "정치·경제·문화·청년 등 인적 교류 분야에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자"고 밝혔다.

김 총리는 23일 오후 중국 다롄에서 열린 양측 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중국을 찾은 김 총리는 오는 24일까지 하계 다보스포럼 특별 연설을 비롯해 고위급 회담 등을 진행한다.

김 총리는 중국 측의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최근 이뤄진 두 차례의 한중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방중은 고위급 교류 모멘텀을 이어 나가기 위한 징검다리를 마련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서 베이징을 방문해 빠르게 발전하는 중국의 첨단산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이 한국 국무총리의 10년 만의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이다. 대규모 혁신이라는 주제 하에 글로벌 차원의 협력에 대해 논의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리창 총리는 "김 총리의 방중을 환영한다"며 "지난 3월 보아오포럼 계기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과 중국, 나아가 국제사회가 한배를 탄 것처럼 서로 도우며 현재의 불확실성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인상적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불과 2개월 만에 시진핑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이 상호 정상 방문을 완성하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며 "상호 신뢰를 증진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자"고 힘을 줬다.

두 사람은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고위급 교류를 지속하는 것에도 공감대를 이뤘다. 경제협력과 첨단산업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자고 뜻을 모았다.

또 한중 국민 간 접촉면을 넓혀 상호 이해를 높이고 우호 정서를 증진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했다. 특히 미래의 한중 관계를 이끌어갈 청년 세대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자고 밝혔다. 김 총리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의 관심과 역할 역시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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