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해외특허 수익 5년간 176억, 1위…전체 수익의 60%

김효정 기자
2026.09.18 10:12

[the300]

배충식 KAIST 총장이 24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KAIST

4대 과학기술원 중 카이스트(KAIST)의 해외특허 관련 수익이 176억4200만원으로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대 과학기술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2025년 누적 해외특허 관련 수익은 KAIST가 176억4200만원으로 가장 많고 UNIST 20억4000만원, DGIST 13억7100만원, GIST 3억9900만원 순이었다.

전체 특허 관련 수익에서 해외특허 관련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에서도 학교별 차이가 나타났다. KAIST는 같은 기간 전체 특허 관련 수익 298억4800만원 가운데 해외특허 관련 수익이 59.1%를 차지했다. UNIST는 전체 특허 관련 수익 47억6900만원 가운데 해외특허 관련 수익이 42.8%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GIST는 6.7%에 그쳤다. 특히 2025년에는 전체 특허 관련 수익이 20억2900만원으로 조사 기간 중 가장 많았지만 해외특허 관련 수익은 1900만원으로 0.9%에 불과했다.

이훈기 의원은 "해외특허는 출원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우수한 연구 성과를 시장에서 활용하고 사업화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특허 출원 실적뿐 아니라 실제 기술이전과 사업화로 얼마나 이어지는지까지 성과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국정감사에서 4대 과기원의 기술사업화 성과에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을 살펴보고, 우수한 연구 성과가 실제 기술이전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의 지원·관리 체계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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