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청문보고서 여야 합의 채택

김효정 기자
2026.09.22 04:02

국감 증인 이견에… 중기벤처부 장관은 '불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하 국토위)가 21일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유의동 국토위원장은 이날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을 상정했다. 안건은 여야 이견 없이 가결됐다. 유 위원장은 홍 후보자에 대해 "경기도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고 국토부 제2차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어 국토교통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현장경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장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는 적격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후보자의 자료제출이 부실하고 대통령과의 인연을 통한 초고속 승진인사로 원칙과 소신대로 정책을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며 후보자가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정책 등의 실패사례를 볼 때 역량이 부족하다는 부적격 의견을 함께 반영했다"고 부연했다.

유의동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9회 국회 (정기회) 국토교통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국무위원후보자(국토교통부 장관 홍지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여야는 지난 16일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이재명정부의 부동산대책과 홍 후보자의 서울 아파트 '영끌 매수' 의혹, 주택공급 계획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홍 후보자의 주택매수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옹호한 반면 국민의힘은 홍 후보자가 전세제도를 활용해 자산을 축적하고 정작 국민은 공공주택과 임대주택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후보자는 주택정책과 관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공공과 민간역량을 총동원해 국민이 원하는 곳에 시장이 충분하다고 느낄 때까지 주택공급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예정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전체회의가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채택 이견으로 취소되면서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은 불발됐다. 여야는 국회 산자위가 정부 측으로부터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관련 구체적 협상과정을 보고받을 예정인 22일 국정감사 증인채택 관련 추가 협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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