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5박7일 간의 미국, 멕시코 순방을 마치고 27일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김진아 외교부 2차관,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이 나와 이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환영 나온 인사들과 악수로 인사를 나눴고 김민석 대표가 크게 웃음짓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지난 21일 미국으로 출국해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 81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구상을 밝히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지정학적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적 기여국 연대'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저녁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깜짝 회담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대통령은 리셉션 도중 별도의 장소에서 약 30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 평화, 대미투자 후속 논의, 전시작전권 전환, 핵추진 잠수함 연료 및 농축 재처리 문제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전작권 전환에 대해 한미 정상 차원 논의 테이블에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란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 대통령은 23일에는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을 열고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 등 월가의 투자자들과 만나 한국경제의 강한 회복력과 성장 능력에 대해 강조하고 "대한민국의 성장과 대도약의 투자자로서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국에서의 2박3일 일정을 마친 뒤 지난 23일 멕시코를 국빈자격으로 방문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24일 한-멕시코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 금융, 교육, 문화, 관광, 개발, 세관 등 7개 분야에 대한 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교환했다. 우리 정상이 멕시코를 국빈방문한 것은 16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24~25일, 한-멕시코 기업인간담회와 한-멕시코 비즈니스포럼에 각각 연이어 참석해 양국 정재계 인사들과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관세 문제 등 우리 기업의 어려움도 전달했다.
또 멕시코에서 K-컬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25일 K-엑스포 부스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스트레이 키즈가 주도하는 현지 콘서트에 참석해 현지 청소년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K-컬처 확산에 힘을 실어줬다.
이 대통령은 또 귀국길에 급유를 위해 경유한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순방 동행 기자단과 즉석 차담회를 갖고 소통하는 일정까지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