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8일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최초 시험발사 참관 후 충남 태안 안흥포구를 찾아 지역 시민과 만났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안흥포구 지역 상인을 만나 경기 상황을 물었다. 상인들은 경기가 어렵고, 낚시객들이 근처 항구의 식당까지는 잘 찾지 않는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낚시채비를 판매하는 한 상인에게도 장사가 잘되는지 묻자, 상인은 이 대통령에게 지역 민원을 이야기하며 해결을 부탁했다. 이 대통령은 이 상인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참모진에게 남기도록 직접 안내했고, 참모진이 상인의 연락처를 받았다.
갑오징어와 우럭 등 해산물을 손질해 판매하는 상인과 일일이 인사하기도 했다. 상인들은 "손이 더럽다"며 쑥스러워했지만 이 대통령은 "상관없다"며 악수를 청했다고 강 수석대변인은 밝혔다.
이 대통령을 알아본 중학교 1학년 여학생 두 명도 환호하며 동급생을 불러 모았고, 이 대통령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또 다른 한 시민은 이 대통령에게 "저희 언니가 계엄 선포 후 겨울 내내 집회에 나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감사하다고 전해 달라"고 답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연휴에도 생업에 종사하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포구를 찾은 시민들과 격의없이 소통하며 지역 경기와 민생의 어려움을 직접 살폈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우리 기술로 연구 개발 중인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의 최초 시험발사 현장을 참관했다. HGV는 추진체를 이용해 대기권 상층부까지 가속 상승 후 추진체와 분리돼 낮은 고도로 활공비행하는 미사일이다.
현장에서 발사 성공을 보고 받은 이 대통령은 "우리의 안보는 스스로의 힘으로 확보하는 것"이라며 "첨단 무기를 개발하고 실전 배치해 국민들이 아무런 걱정하지 않도록 정부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