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 딸의 고등학생 시절 대필 의혹을 놓고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논문 대필 사건에 대해 경찰은 즉각 재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동훈에게 묻는다. 벤슨이 딸 논문을 대필했느냐"며 날을 세웠다.
박 수석대변인은 "벤슨은 케냐 국적의 대필 전문작가로 한동훈 딸의 논문을 대필했다는 의혹을 받는 핵심 인물"이라며 "한동훈은 4년이 지나도록 벤슨의 정체에 대해서 비겁한 침묵과 구차한 변명뿐"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벤슨은 한동훈 딸이 고등학교 1학년 때 해외 논문 사이트에 올린 영어 논문 파일의 작성자란에 남아있던 이름"이라며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불과 두 달 사이에 무려 논문 5편과 전자책 4권을 쏟아냈다. 기적에 가깝다. 더 놀라운 것은 그 논문 파일에 대필작가 벤슨의 이름이 떡하니 남아 있었다는 사실"이라며 "상식 밖의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동훈이 인사청문회에서 본인 입으로 실토한 '온라인 튜터'의 실체는 누군가, 벤슨인가"라고 반문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한동훈 딸의 비정상적인 스펙 쌓기가 단순 '습작'이라니 궁색한 핑계로 피해 갈 수 없다. 남에게 들이대던 잣대가 제 가족 앞에서만 멈춘다면, 그것은 공정이 아니라 특권"이라며 "최근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한동훈 딸 저작권법 위반 혐의 사건이 검찰 단계에서 덮인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한동훈 딸의 논문 대필 사건에 대해 즉각 재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전날 소셜미디어(SNS)에 "저에 대해 헛다리 짚는 민주당 기준으로 볼 때 천인공노할 만큼 사안이 중대하고 근거가 있는 의혹이 있다"면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경기지사 자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