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발을 12일 발사했다.
장도영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오전 9시20분쯤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며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900㎞ 이상을 비행했으며 정확한 재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3일 이후 9일 만이다. 당시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700㎞ 이상 비행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이례적으로 발사 당일 저녁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문을 내고 중거리전략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발은 우리 군의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의 최초 시험발사 성공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HGV는 추진체를 이용해 대기권 상층부까지 가속 상승 후 추진체와 분리돼 낮은 고도로 활공비행하는 미사일이다.
장 실장은 "현재까지 초기 분석은 우리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에 대한 무력시위 등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로드맵에 따른 성과 가시 및 의도적 미사일 능력 현시로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일은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