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대구·경북지역에 집중되고 있어 전국적 확산은 빠르지 않다고 전망했다. 향후 1~2주가 가장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향후 1~2주가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며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국외 유입 차단 및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를 찾아내고 격리하는 ‘유입·확산 차단 전략’은 지속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의 높은 전파력,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을 감안해 ‘피해 최소화 전략’도 병행한다.
대구에서 입원치료 병상 확보가 지연되고 자택대기자가 증가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활치료센터’를 통해 경증환자를 관리할 방침이다.
우선 대구1 생활치료센터(중앙교육연수원)는 이날 8시 기준, 138명의 경증 확진자 입소를 완료했다. 입소자 중 41명은 병원(동산병원 39명, 칠곡경북대병원 2명)에서 퇴원한 확진자, 97명은 자가격리 중이었던 확진자이며 이날 중으로 22명의 경증확진자가 추가로 입소할 예정이다.
또 ‘경북 대구1 생활치료센터’(영덕 삼성인력개발원)와 ‘경북 대구2 생활치료센터’(경주 농협교육원)의 경우 이날 오후부터 확진자 입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 대구1 생활치료센터에는 210명, 경북 대구2 생활치료센터에는 235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할 수 있으며 경북의 경증환자의 입소도 가능하다.
김 차관은 "충분한 병상 확보를 위해 대구 지역 뿐 아니라 광주, 경남, 경북, 충남, 충북 등 타지역의 자원도 계속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