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간 30대 아들, 울면서 전화" 어머니에 SOS...무슨 일

김희정 기자
2026.02.01 21:22
캄보디아 당국의 범죄단지 단속으로 적발돼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지난해 10월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이번 송환 대상자들은 이른바 '웬치'로 불리는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보이스피싱이나 로맨스 스캠(사기)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뉴스1

고수익 광고에 속아 태국으로 갔다가 보이스피싱 조직에 감금된 30대 남성이 모친의 신고로 구출됐다.

1일 경기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11시30분께 "태국으로 일하러 간 아들이 울면서 전화가 왔다"며 "감금된 것 같다"는 다급한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자는 A씨의 어머니로 A씨는 텔레그램에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태국 디자인 회사 채용 광고를 보고 지원해 지난 26일 태국 방콕으로 향했다.

그러나 현지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이 A씨를 감금한 뒤 피싱 범죄 관련 교육을 강요했다. A씨는 간신히 어머니에게 구조 요청을 했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태국 한국대사관에게 알리는 한편 태국 현지 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다행히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해외 고수익 취업 광고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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