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서 돌 나와" 치료비 뜯어낸 문신남들…경찰, 수사 착수

김소영 기자
2026.06.23 21:28
올 초부터 최근까지 충북 지역 식당가를 돌며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다'고 항의하는 수법으로 업주들에게 합의금을 상습적으로 뜯어낸 일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JTBC '사건반장' 방송화면 캡처

충북 지역 식당가를 돌며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다'고 항의하는 수법으로 합의금을 상습적으로 뜯어낸 일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사건 용의자 2명을 특정해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청주·음성·진천 지역 식당 10여곳에서 "음식에서 돌이 나왔다"고 주장하며 치아 치료비 명목의 돈을 업주에게 요구해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올 초부터 최근까지 피해를 본 업주는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적게는 몇 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넘는 돈을 요구했다.

경찰은 피해 음식점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30~4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가 계속 접수되고 있어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며 "수사 진행 중인 사안으로 정확한 내용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했다.

해당 지역에서 해장국집을 운영하는 업주 A씨는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에 피해 사실을 제보하기도 했다.

A씨는 "남성들이 양팔에 있는 문신을 드러내 보이며 치료비 10만원을 요구했다. 나중엔 문자로 15만원을 더 보내달라고 하더라"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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