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향해 일부 시민이 죽은 생선을 던지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SNS(소셜미디어)에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서 촬영된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에는 수면 가까이 헤엄치던 상어를 향해 누군가 물체를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갑작스럽게 물체가 수면 위로 떨어지자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누가 이런 걸 던지냐", "애 놀라게"라며 만류했다.
영상을 공개한 작성자는 "갑자기 던지고 사라져 얼굴은 포착하지 못했다"며 "오전 6시 40분쯤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해당 인물이 죽은 우럭을 던졌다며 "오전 6시 30분부터 카메라로 촬영하면서 저런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주변에서 이를 제지하자 해당 인물이 "쟤도 밥 먹어야죠"라고 말했다고도 부연했다.
최근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는 몸길이 약 3~3.5m로 추정되는 상어가 머물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이 상어에게 '부캉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하지만 상어에게 냉동 생선이나 생닭 등을 던지거나 난간을 넘어 물가에 접근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안전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앞서 한 남성이 상어를 촬영하다 물에 빠뜨린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직접 수로에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