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교도소 갈래"...추석 연휴 흉기 든 전과자

류원혜 기자
2026.09.28 11:17
추석 당일 "다시 교도소에 가고 싶다"며 범행을 저지른 전과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추석 당일 "다시 교도소에 가고 싶다"며 범행을 저지른 전과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용인동부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남성 A씨와 주거침입 혐의로 30대 남성 B씨를 각각 검거해 구속했다.

A씨는 추석 당일인 지난 25일 오후 5시4분쯤 용인시 기흥구 한 식당에 흉기와 망치를 들고 들어가 40대 여성 업주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업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당시 식당에 손님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다른 범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출소해 누범기간 중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출소 후 마땅히 갈 곳도 없고 일도 풀리지 않아 다시 교도소에 가고 싶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B씨는 같은 날 오전 4시54분께 용인시 한 타운하우스에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잠기지 않은 1층 베란다 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가 3층까지 올라갔다가 인기척에 잠에서 깬 20대 여성 거주자를 마추지자 그대로 달아났다. 이후 인근에서 배회하다 거주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B씨도 동종 범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최근 출소했으며 경찰 조사에서 "지낼 곳이 없어 쉴 곳을 찾다가 범행했다. 교도소에 가고 싶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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