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틱톡 계정을 개설한 지 하루 만에 삭제처리 되자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28일 고영욱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이젠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인물이 됐네"라고 적었다.
고영욱은 "이참에 이름을 고즈넉으로 개명해야겠다. 집에서 개똥이나 치우고 자전거 타고 장 보러 다니고 조용한 곳에서 달리기하며 유유자적 살까 싶다. 이미 그러고는 있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고영욱은 틱톡 계정 개설을 알리며 검은색 외투와 모자를 쓴 걸어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그러나 하루 만에 틱톡 측에 의해 계정이 삭제됐다.
틱톡 코리아 측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따라 계정 소유자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당 계정뿐 아니라 해당 사용자가 보유한 다른 계정도 영구 정지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 역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기반했다"고 설명했다.
고영욱의 온라인 활동이 제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0년 11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면서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고 밝혔지만 이후 계정이 폐쇄됐다.
2024년 8월에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유튜브 역시 플랫폼 밖에서의 행위까지 고려하는 '크리에이터 책임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채널을 삭제했다.
누리꾼들은 "조용히 살아라" "범죄 저지르고도 아직도 관종" "이게 맞지" "엑스는 왜 삭제 안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영욱은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했다. 이후 2010년 7월부터 약 2년 동안 미성년자 3명을 상대로 성폭행·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3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도 명령받았다.
2015년 출소 당시 고영욱은 "수감 기간 많이 반성했다"며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최근 고영욱은 룰라 멤버들은 물론 자신과 교류가 없는 유재석, 신동엽, 박하선, 이병헌 이민정 부부, 김준호 김지민 부부, 가수 화사, 서인영 등 연예계 인물들의 실명을 거론하는 저격 글을 게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