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전 서울시장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멕시코 칸쿤 출장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피의자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의원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국회 기자회견에서 정 당시 서울시장 후보가 성동구청장으로 재임하던 2023년 공무원 임모씨와 멕시코 칸쿤 출장을 다녀왔으며, 이를 위한 해외출장 심의 의결서에 임씨의 성별이 남성으로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또 출장 이후 임씨가 상위 직급으로 재채용됐다는 인사 특혜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정 전 후보 측은 임씨가 정당한 해외 업무 담당자였으며 성별 오기는 단순한 행정 절차 착오라고 해명했다. 이후 정 전 후보 캠프는 김 의원을 낙선 목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임씨 역시 김 의원을 비롯해 해당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지난 4월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 밖에도 김 의원은 정 전 후보의 1995년 여종업원 폭행 사건과 관련해 외박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정 전 후보가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 사고를 호재로 여겼다는 취지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올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