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축제서 김밥 먹고 구토·설사"...260명 집단 식중독 의심

박효주 기자
2026.10.08 16:44
전북 김제시에서 열린 제28회 김제지평선축제 먹거리 장터에서 음식을 먹은 방문객 260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축제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달 29일 전북 김제시 벽골제에 마련된 들녁마당을 찾은 시민들이 유색벼로 조성한 대지아트를 감상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전북 김제시에서 열린 제28회 김제지평선축제 먹거리 장터에서 음식을 먹은 방문객 260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지평선축제 관련 식중독 의심 신고는 132건, 유증상자는 260명으로 집계됐다.

유증상자들은 구토와 설사, 복통 등 장염 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일부는 고열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역학조사 결과 유증상자의 99%인 258명은 지난 2~3일 행사장 내 A 부스에서 판매한 김밥을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2명은 다른 부스에서 김밥과 우동 등을 먹었다.

A 부스는 축제 기간 한시적으로 영업 신고를 하고 수육과 백반, 김밥 등을 판매해 왔다.

현재 입원 중인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세균 검사를 진행한 결과 15명에게서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균이, 1명에게서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보건당국은 유증상자 4명과 해당 부스의 조리·서빙 종사자 13명 등 총 17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또 현장에 남은 식자재와 칼, 도마 등 조리도구를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종사자와 조리도구에 대한 최종 검사 결과는 오는 19일 나올 예정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유증상자 발생 상황을 지속해서 살피고 추가 역학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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