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기내 보조배터리 화재…청주공항 이륙대기 승객 168명 전원 대피

정세진 기자
2026.10.10 21:56

제주행 제주항공 여객기서 화재

청주국제공항/사진=뉴시스

10일 오후 충북 청주국제공항에서 이륙할 예정인 여객기 내 승객의 보조배터리에서 불이나면서 승객 전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6분쯤 청주공항에서 제주로 갈 예정이던 제주항공 7C227편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한 승객의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나자 근처에 있던 다른 승객이 옷으로 배터리를 덮어 불길을 잡았다.

객실 승무원이 해당 기기를 리튬 배터리 화재 진압용 파우치에 넣어 진화했다. 화재가 발생한 여객기는 활주로 이동을 위해 대기 중이었다.

불은 곧바로 꺼졌지만, 기내에 연기가 퍼지면서 승객 168명 전원이 항공기에서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은 기내에 남은 연기를 배출하고 해당 항공기 운항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대체 항공편 투입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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