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아이 돌잔치까지 성대하게 치르겠다는 동생 때문에 고민이 된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공감을 사고 있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동생이 셋째 돌잔치 한다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11일 기준 조회수 4만5000회를 넘겼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동생은 처음에 가족끼리 밥 한 끼 먹는 간단한 자리라며 A씨에게 드레스 고르는 것을 도와달라고 했다. 하지만 이후 지인들을 모두 부르겠다고 말을 바꿨다. 둘째 돌잔치 때 지인을 초대해 한복을 입었던 동생은 이번에는 드레스를 입고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A씨는 셋째 돌잔치까지 오라고 하면 지인들이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동생을 말렸다. 부모님도 가족끼리 간단히 하자고 했지만, 동생은 자기 돈으로 하는 것이니 막지 말라고 맞섰다. 결국 어머니는 "네 알아서 해라"며 손을 들었다.
A씨는 첫째 돌잔치라면 지인을 부르는 것도 이해할 수 있지만 그마저도 잘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자신은 결혼 후 양가 가족과 식사하는 것으로 돌잔치를 대신했고, 돌잡이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이상한 것이냐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대체로 A씨 편에 섰다. 베스트 댓글은 SNS에 드레스 사진을 올리고 그동안 낸 축의금을 돌려받으려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같은 부모 밑에서 자랐는데 "왜 쓰니만 정상이냐"고 묻는 반응도 있었다. 반면 말려도 돌잔치를 할 사람이니 그냥 두고 답례품이라도 좋은 걸 준비하라고 넌지시 권하는 게 최선이라는 현실적인 조언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