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장관, 임은정 감찰 지시 공문 시행…"품위에 걸맞지 않는 행동"

양윤우 기자
2026.10.12 14:55
(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인구감소지역 재지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10.7/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에 대한 감찰 지시 공문을 시행했다. 임 청장이 고위 간부의 직위를 이용해 대통령의 인사권과 법적 절차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것은 아닌지 살펴보겠다는 취지에서다.

윤 장관은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임 청장의 최근 언행에 대해서 중수청에 감찰을 지시했다. 지금 막 공문을 시행하고 나오는 길"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감찰 지시 배경에 대해 "광주지방중수청의 중수청 고위 간부로서 적절치 않는 행위를 한 것으로 보여져서 그렇다"며 "특히 대통령의 인사권, 헌법과 법률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절차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자유로운 일이지만 그것이 광주지방중수청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임 청장의 최근 언행을 내부고발로 보는 시각에도 선을 그었다. 윤 장관은 "중수청의 간부로서 직무와 관련된 의견이 아닌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이라서 일부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내부고발자로서 검찰에서 했던 행동과는 무관하다"며 "지방중수청장으로서의 품위에 걸맞지 않는 행동으로 보여져서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의 검찰 재직 당시 사건 처리를 문제 삼으며 인선을 공개 비판해 왔다. 김 후보자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관련자들과 정진웅 검사의 기소를 승인한 점 등을 들어 초대 중수청장으로 부적절하다는 주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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