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G 1.559' GOAT 김가영, 적수는 없었다... 18회 우승-누적 상금 9억 돌파 [LPBA 월드챔피언십 현장리뷰]

제주=안호근 기자
2026.03.15 17:59
김가영은 2025~20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L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한지은을 세트 스코어 4-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가영은 올 시즌 4번째 정상이자 통산 18번째 우승을 기록했으며, 왕중왕전 2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또한, 상금 1억원을 수확하여 누적 상금 9억 1130만원으로 여자부 최초 10억원을 바라보게 되었다.
김가영이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L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득점 루트를 고민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모든 걸 이룬 것 같았던 김가영(43·하나카드)이 이루지 못했던 하나의 목표를 또 달성했다. 17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면서도 소속팀 주관 대회에서는 작아졌던 김가영이 드디어 간절했던 그 목표를 이뤘다.

김가영은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L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에서 한지은을 세트 스코어 4-1(9-11, 11-5, 11-7, 11-1, 11-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6번의 월드챔피언십에서 모두 결승에 나선 김가영은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 4번째 정상이자 통산 18번째 우승을 차지한 김가영은 왕중왕전 2연패 위업도 이뤘다.

김가영은 상금 1억원을 수확해 누적 상금은 9억 1130만원으로 여자부 최초 10억원을 바라보게 됐다. 더불어 PBA까지 포함해 통산 상금 4위로 뛰어올랐다.

조별리그 승자전에서 한지은에게 패한 뒤 패자전에서 살아 돌아온 김가영은 16강에서 앞서 3번 연속 패했던 정수빈(NH농협카드)을 3-1로 제압한 뒤 8강에서 차유람을 3-0, 4강에서 김세연(이상 휴온스)과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다시 한 번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 초구를 잡은 한지은이 초반부터 거세게 김가영을 밀어붙였다. 김가영은 5이닝 연이은 빗겨치기를 활용해 점수를 쌓았고 5득점 하이런으로 9-7로 역전했다. 그러나 한지은은 6이닝 곧바로 3득점하며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김가영과 몇 차례 공타 끝에 뒤돌리기로 마무리를 했다.

스트로크를 하는 김가영. /사진=PBA 투어 제공

2세트 초구 득점에 성공했으나 긴장한 탓일까. 2이닝 타임아웃(33초)에 걸렸고 페널티로 한지은은 수구를 가운데에 둔 초구 배치로 플레이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화위복이 됐다. 한지은이 아쉽게 득점에 실패하자 오히려 김가영에겐 기회가 찾아왔다. 5득점 하이런으로 순식간에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9이닝에선 행운의 샷까지 나오며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 옆돌리기 대회전을 깔끔히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김가영은 3-6으로 끌려가던 6이닝에 7연속 득점을 해냈고 앞돌리기 마무리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빗나가며 현장을 찾은 관중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한지은이 곧바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김가영은 8이닝에서 세트를 끝냈다.

4세트에도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6점을 선취한 김가영은 이어 5이닝에도 4점을 몰아쳐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한지은에게 추가적인 기회를 주지 않고 옆돌리기로 마무리를 했고 기세를 탄 김가영은 5세트에서 4이닝 만에 경기를 끝냈다.

애버리지는 무려 1.559에 달했다. 결승전임에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적수가 없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한지은이 스트로크를 앞두고 수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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