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상금 287억' 女테니스 선수가 중고폰 판매글 게시 "흠집 없어, 86만원에 사가세요"→팬들 '술렁'

박수진 기자
2026.05.02 06:01
2017년 프랑스 오픈 우승자이자 라트비아의 테니스 영웅인 옐레나 오스타펜코 선수가 온라인 중고 시장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매물로 내놓아 화제가 됐다. 그녀는 핑크색 '아이폰 13 프로 맥스' 모델을 500유로(약 86만원)에 판매한다고 게시했으며, 통산 상금 287억원을 벌어들인 자산가이기에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다른 팬들은 그녀의 소탈하고 경제적인 면모를 지지하며 응원했다.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한 행사에 나선 오스타펜코. /AFPBBNews=뉴스1
지난 3월 오스타펜코. /AFPBBNews=뉴스1

전 세계의 테니스 코트를 누비며 200억원이 넘는 통산 상금을 벌어들인 세계적인 여자 테니스 선수가 온라인 중고 시장에 '판매자'로 등장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2017년 프랑스 오픈 우승자이자 '라트비아의 테니스 영웅' 옐레나 오스타펜코(29)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키다가 1일(한국시간) 보도한바에 따르면 최근 오스타펜코는 자신의 의류 및 소장품 판매 전용 SNS 계정을 통해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매물로 내놨다. 그녀가 올린 제품은 핑크색 '아이폰 13 프로 맥스' 모델이다.

오스타펜코는 게시글을 통해 "흠집이 거의 없으며 완벽하게 작동한다. 거의 새 제품이다. 관심있으면 메시지를 달라"는 상세한 설명과 함께 가격을 500유로(약 86만원)로 책정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 사이에서는 뜨거운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오스타펜코는 테니스계의 대표적인 자산가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2026년 5월 현재 WTA(여자프로테니스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그녀의 통산 상금 수입은 약 1953만 달러(약 287억원)이며, 2026년에는 이미 80만 달러(약 12억 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팬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일부 팬들은 "수백억 자산가가 단돈 80만 원을 위해 직접 판매글을 올린 것이 믿기지 않는다", "코트 위 경기력에 더 집중해야 할 때 아니냐"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오스타펜코의 소탈하고 경제적인 면모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높다. "안 쓰는 물건을 버리지 않고 직접 파는 모습이 오히려 호감이다", "진정한 '허슬 라이프(Hustle Life)'의 표본", "지독한 절약 정신이 성공의 비결인 것 같다"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라트비아 출신으로 2012년 프로에 데뷔한 오스타펜코는 현재 세계 랭킹 40위에 위치하고 있는 탑 랭커 출신이다. 지난 2018년 3월 기록한 세계랭킹 5위가 커리어 최고 순위이며 2017년 프랑스오픈 우승 경력도 있다. 2017년 9월 한국에서 열린 코리아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으며 2022년 코리아오픈에서는 결승에 올랐으나 러시아 출신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32)에 무릎을 꿇어 준우승에 그치기도 했다.

사실 오스타펜코의 '중고 거래'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사용하던 향수 샘플(약 1~2만 원대)과 진공청소기, 심지어 보관용 박스까지 매물로 내놓아 동료 선수인 제시카 페굴라(32·미국)로부터 "그녀의 비즈니스 정신을 존중한다"는 농담 섞인 찬사를 받기도 했다.

코트 위에서는 거침없는 '닥공(닥치고 공격)' 스타일로 유명한 오스타펜코가 사생활에서는 누구보다 꼼꼼하고 공격적인 자산 관리의 면모를 보여주며, 테니스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4월 오스타펜코. /AFPBBNews=뉴스1
2022년 9월 코리아오픈에 출전했던 오스타펜코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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