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34)이 교체 출전해 팀 동점 드라마의 발판을 마련했다.
LAFC는 3일 오전 10시4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S) 샌디에이고FC와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LAFC는 3경기 무패(1승2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시즌 성적 6승3무2패(승점 21)를 기록 중이다.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올랐다.
이날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팀이 0-1로 지고 있던 후반 15분 교체 출전했다. 그런데도 팀을 재정비하지 못한 LAFC는 후반 26분 샌디에이고 마르커스 잉바스텐에게 추가골을 얻어맞고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LAFC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동점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드니 부앙가의 추격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잡아 상대 수비진의 시선을 끌었고, 이어 측면을 파고들던 부앙가에게 공을 내줬다. 부앙가는 각이 없는 상황에서도 정확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시즌 7호 도움을 작성, 도움 부문 리그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9경기에 출전했지만, 지난 달 미네소타전에 결장하는 등 출전시간이 다소 불규칙한 상황이다. 아직 시즌 마수걸이 골도 넣지 못했다. 그러나 벌써 7개의 도움을 기록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LAFC의 드라마는 계속됐다. 후반 추가시간이 16분이나 주어졌다. 아찔한 순간이 나왔다. LAFC 공격수 부앙가가 공격하는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와 부딪혔다. 경기 분위기가 어수선했으나 LAFC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라이언 홀링셰드가 자신 앞에 공일 떨어지자, 곧바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핸드볼 반칙 논란이 있었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그대로 골을 선언했다.
LAFC는 0-2로 지고 있던 경기를 2-2 무승부로 만든 것이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좋은 평점 7.2를 부여했다. 1도움과 함께 볼터치 26회, 패스성공률 78% 등을 가져갔다. 슈팅이 한 번 막혔으나 기회 창출을 두 차례나 만들었다. '손흥민의 파트너' 부앙가도 평점 7.2를 받았다. 최고 평점은 샌디에이고 공격수 잉바스텐으로 평점 8.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