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축 공격수인 오현규(베식타시)와 조규성(미트윌란)이 유럽 클럽대항전 무대에서 나란히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다.
오현규는 2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우노 잘기리스(리투아니아)와의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PO) 1차전 홈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선제골과 페널티킥(PK) 유도하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 6분 오현규는 르드반 이을마즈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UEL 예선과 리그를 포함해 올 시즌 공식전 6경기 만에 터진 첫 득점이다.
오현규의 활약은 이어졌다. 2-0으로 앞선 후반 15분 저돌적인 돌파로 PK를 얻어냈고, 이를 오르쿤 쾩취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지난 2월 KRC 헹크(벨기에)에서 합류해 지난 시즌 공식전 16경기 8골 2도움을 올렸던 오현규는 최근 입지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세르비아 국가대표 골잡이 두산 블라호비치가 영입되며 주전 경쟁이 험난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현규는 이날 시즌 첫 득점포를 가동하며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제 몫을 다한 오현규는 후반 16분 블라호비치와 교체되며 성공적으로 경기를 마쳤다.
같은 날 조규성 역시 안방에서 열린 라이카(크로아티아)와의 UEFA 콘퍼런스리그(UECL) PO 1차전에서 선제골을 쏘아 올리며 미트윌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프란쿨리오가 넘겨준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7번째 출전 경기 만에 나온 귀중한 첫 골이다.
조규성은 득점 이후 추가 유효 슈팅은 없었으나 전방에서 공수를 부지런히 오가다가 후반 29분 교체 아웃됐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선제골과 후반 3분에 터진 소푸스 요아넨센의 추가골을 묶어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