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야구 최초 해냈다! AG 팀 퍼펙트 위엄…노시환 투런포 조형우 만루포 쾅, 홍콩 13-0 콜드게임 완파 ‘1위 슈퍼라운드행 유력’ [AG 리뷰]

OSEN 제공
2026.09.22 20:42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예선 2차전에서 홍콩을 13-0 콜드게임으로 완파했다. 노시환의 투런포와 조형우의 만루홈런 등 타선의 활약과 더불어 선발 최민석을 포함한 투수진이 한국 국제대회 최초 팀 퍼펙트를 달성했다. 2연승을 기록한 한국은 슈퍼라운드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으며 23일 태국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OSEN=도요하시(일본), 이후광 기자] 홍콩은 류지현호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B조 조별예선 홍콩과 2차전에서 7회 13-0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전날 대만에 이어 홍콩까지 제압하며 슈퍼라운드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B조는 단독 선두 한국(2승)에 이어 대만과 태국이 1승 1패, 홍콩이 2패로 뒤를 따른다. 홍콩은 탈락이 확정됐다.

원정팀으로 배정된 류지현호는 김주원(유격수)-윤동희(우익수)-김도영(지명타자)-노시환(3루수)-문보경(1루수)-박준순(2루수)-문현빈(좌익수)-조형우(포수)-김지찬(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민석.

전날 대타로 출전해 쐐기 홈런을 때려낸 윤동희가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윤동희의 투입으로 박재현이 빠졌고, 김도영은 컨디션 관리 차 수비를 안 하고 타격에만 전념했다. 타순도 1번에서 3번으로 바뀌었다. 노시환이 3루수, 문보경이 1루수를 담당. 전날 3안타를 때려낸 김주원은 리드오프로 전진 배치됐다.

홍콩은 옹준위(좌익수)-막준림(중견수)-정개정(유격수)-오유붕(우익수)-마한문(3루수)-담호현(포수)-앤슨펑(지명타자)-진사우(1루수)-진탁교(2루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선발투수는 사이드암 막준배.

한국이 1회초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김도영이 3루수 내야안타로 물꼬를 튼 가운데 전날 무안타 침묵한 노시환이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막준배를 만나 2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4구째를 받아쳐 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비거리는 125m.

2회초에는 선두타자 박준순이 투수 앞 절묘한 내야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투수의 1루 송구 실책을 틈 타 2루까지 내달렸다. 문현빈이 1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쳤지만, 조형우가 우전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고, 김지찬이 달아나는 1타점 우전 적시타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김주원이 중견수 뜬공, 윤동희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점이 불발됐다.

대표팀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3회초 2사 후 문보경이 우전안타, 박준순이 사구, 문현빈이 풀카운트 끝 볼넷으로 만루를 채운 상황. 타석에 조형우가 등장했고, 막준배 상대 2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4구째를 받아쳐 좌월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비거리는 105m.

4회초 숨을 고른 한국이 5회초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한 뒤 대주자 박재현이 도루로 2루를 훔쳤다. 타석에 있던 박준순 또한 볼넷을 기록하며 1루를 채운 상황. 문현빈이 헛스윙 삼진, 조형우가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김지찬이 2사 2, 3루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한국은 이에 그치지 않고 김주원의 볼넷에 이은 윤동희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스코어 10-0을 만들었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노시환이 볼넷, 대타 정준재가 우전안타, 대타 김건희가 사구로 만루 밥상을 차렸지만, 김지찬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났다.

7회초는 달랐다. 선두타자 이재현이 2루타를 때려낸 뒤 윤동희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김도영의 볼넷, 노시환의 야수선택으로 1사 1, 3루 기회가 이어졌고, 박재현이 1타점 2루타, 정준재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국 선발 최민석은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2이닝 2탈삼진 18구 퍼펙트를 선보였다. 이어 김진욱(1이닝 무실점)-최준용(1이닝 무실점)-김영우(1이닝 무실점)-배찬승(1이닝 무실점)-성영탁(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전산화가 이뤄진 2002년 대회 이후 한국 국제대회 최초 팀 퍼펙트를 달성했다.

조형우가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김지찬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윤동희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홍콩 선발 막준배는 한국 타선에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7실점 60구 난타를 당했다.

한국은 23일 오후 12시 태국과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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