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들이 해냈다' 박재현→박준순 릴레이 만루포 대폭발! 한국, 조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 태국에 18-1 '5회 콜드게임 승' [아이치 나고야 AG]

김동윤 기자
2026.09.23 13:53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태국을 18-1로 완파하고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박재현과 박준순이 각각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활약했고, 선발 투수 오원석은 4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한 한국은 B조 1위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박재현이 2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태국과 최종 3차전에서 안타를 쳤다.

류지현(55)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3전 전승으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태국을 18-1로 완파하고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앞서 대만을 5-0, 홍콩을 13-0, 7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한 한국은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확정,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이제 한국은 25일 오후 6시 30분 A조 1위, 26일 오후 6시 30분 A조 2위와 차례로 맞붙어 결승 진출을 노린다.

2006년생 막내들이 해낸 경기였다. 리드오프 박재현(20·KIA)이 2회 만루홈런 포함 2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3득점 2볼넷, 교체 출전한 박준순(20·두산)이 만루홈런 포함 2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형들의 어깨를 편안하게 했다. 그 외에 이날 첫 선발 출전한 정준재(23·SSG)가 3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김건희(22·키움)가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콜드게임 승리를 도왔다.

선발 투수 오원석 역시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에도 4이닝(55구) 1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또 다른 2006년생 막내 배찬승(20·삼성)도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0자책)으로 모든 아웃 카운트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위력적인 투구로 힘을 보탰다.

이날 한국은 박재현(중견수)-윤동희(우익수)-김도영(지명타자)-노시환(·3루수)-문보경(1루수)-문현빈(좌익수)-이재현(유격수)-김건희(포수)-정준재(2루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좌완 오원석.

이에 맞선 태국은 무앙카셈 나루에폴(2루수)-카야누마 유리(지명타자)-차이추아이 낫타폰(좌익수)-니티톤 퐁사톤(3루수)-부차 세타웃(우익수)-료토 유스케(포수)-사이부아깨우 피야탓(1루수)-수완나상 티탓(유격수)-웡수완 포라윗(중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클락 알렉산더.

한국 정준재가 2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태국과 최종 3차전에서 안타를 쳤다.

매 이닝 태국 마운드를 두들겼다. 1회말 박재현, 윤동희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도영의 땅볼, 노시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1타점, 문보경의 우월 투런포로 한국이 3-0으로 앞서갔다.

하위타선도 맹타를 휘둘렀다. 2회말 이재현, 김건희, 정준재가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고 박재현이 초구를 공략해 우월 만루홈런을 쳤다.

태국은 3회부터 투수를 교체했으나, 소용 없었다. 이재현의 볼넷, 김건희의 중견수 방면 2루타로 1사 2, 3루가 됐고 정준재의 중전 1타점 적시타, 박재현의 우전 1타점 적시타로 두 점을 더 달아났다. 윤동희가 볼넷으로 다시 모든 베이스를 채웠고 김도영이 3루 땅볼로 1타점을 올려 10-0이 됐다.

4회말 한국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태국은 야수들을 대거 교체했으나, 오히려 역효과가 났다. 박준순이 좌중간 2루타, 문현빈이 우익수 방면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됐고 이재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1타점, 정준재의 2루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빅이닝의 서막을 알렸다.

박재현이 볼넷, 윤동희, 김도영이 연속 1타점 적시타로 분위기를 이었다. 노시환이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박준순이 초구를 노려 좌월 만루 홈런으로 18-0을 만들어 콜드게임 승리 요건을 갖췄다. 이번 대회는 5회 15점 차, 7회 10점 차면 콜드게임이 성사된다.

마지막 이닝에서는 실점이 나왔다. 5회초 마운드에 오른 배찬승은 대타 펫숫탓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우익수에서 1루수로 자리를 옮긴 윤동희가 땅볼 타구를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하면서 타자 주자가 살아나갔다.

배찬승은 후속 두 타자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차이송크람의 중견수 뜬공 때 김지찬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1루 주자가 홈을 밟아 태국의 첫 득점이 나왔다. 그러나 배찬승은 마지막 타자를 3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18-1, 여전히 17점 차를 유지한 한국은 5회초 종료와 함께 콜드게임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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