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오상욱 해냈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 2연패 달성... 韓 선수 5회 연속 금메달 역사 [도코나메 현장]

도코나메(일본)=김명석 기자
2026.09.23 18:18
대한민국 펜싱 간판 오상욱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선천펑을 15-13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오상욱은 경기 중 발목 부상 우려와 역전 허용 등 위기를 겪었으나 과감한 공격으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 펜싱은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시작된 남자 사브르 개인전 5회 연속 금메달 획득의 역사를 이어갔다.
남자 사브르 오상욱이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개인전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 아르툠 사르키샨 꺾고 15-9로 꺽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 2026.09.23. /사진=강영조 cameratalks@

대한민국 펜싱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아시안게임 2연패 대업을 달성했다.

오상욱(세계랭킹 3위)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일본)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에서 중국의 선천펑(27위)을 15-13으로 제압하고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인도네시아) 대회, 2022 항저우(중국)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결승 무대에 오른 오상욱은 항저우 때 올랐던 정상의 자리를 이번에도 굳게 지켜냈다.

오상욱은 경기 초반 상대에게 오른 발목을 밟힌 뒤 한참 치료를 받아 부상 우려를 낳앗다. 그러나 다행히 경기장 안에서 치료를 받은 뒤 다시 경기에 나섰고, 1-1로 맞선 상황에서 연속 3점에 성공하며 빠르게 기선을 제압했다.

다만 선천펑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고, 오상욱 역시도 치열하게 맞섯다. 8-7 재역전에 성공하며 1피리어드를 마친 오상욱은 다만 2피리어드 상대 반격에 흔들리며 8-11까지 밀려 위기를 맞았다.

오상욱은 그러나 과감한 공격으로 내리 3점을 따내며 11-11 균형을 맞춘 뒤 두 손을 번쩍 들었다. 다시 2연속 점수를 내준 뒤에는 또 2연속 득점으로 기어코 13-13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오상욱은 날카로운 공격으로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선 비디오 판독 끝에 마지막 점수까지 채우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오상욱은 태극기를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우승 감격을 누렸다.

함께 이번 대회에 나선 세계랭킹 2위 도경동(대구광역시청)은 대회 8강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삼켰다. 2014년 인천 대회 당시 구본길과 김정환, 2018년 구본길과 오상욱, 항저우 때 오상욱과 구본길이 격돌한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 한국 선수 맞대결 흐름도 이번 대회를 통해 마침표가 찍혔다. 대신 2010년 광저우(중국) 대회부터 구본길의 3연패와 오상욱의 2연패로 아시안게임 5회 연속 한국 선수의 우승 역사는 계속 이어지게 됐다.

남자 사브르 오상욱이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개인전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 아르툠 사르키샨 꺾고 15-9로 꺽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 2026.09.23. /사진=강영조 camerata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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