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네 명이 모두 프로농구 도전 선언' 3x3 남자농구, 카타르와 결승전 이기면 전원 병역면제...KBL 판도 뒤집힌다

OSEN 제공
2026.09.25 15:44
한국 3x3 남자농구 대표팀이 필리핀을 21-9로 꺾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다. 이주영, 이동근, 구민교, 김승우로 구성된 대표팀은 경기 내내 필리핀을 압도하며 승기를 잡았다. 전원 대학생인 대표팀이 카타르와의 결승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면제 혜택을 받게 되어 KBL 신인드래프트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OSEN=서정환 기자] KBL 신인드래프트 순서가 여기에 달려있다.

한국 3x3 남자농구 대표팀이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 필리핀을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이제 카타르를 상대로 아시안게임 정상에 도전한다.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3x3농구대표팀은 25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3x3 남자농구 준결승에서 필리핀을 21-9로 꺾었다.

이주영, 이동근, 구민교, 김승우로 구성된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거침없이 필리핀을 몰아붙였다. 이주영과 김승우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5-0으로 앞서갔고, 이동근과 구민교, 이주영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13-2까지 달아났다.

필리핀은 한국의 강력한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한국은 이주영과 이동근의 돌파를 앞세워 상대 골밑을 공략했고, 필리핀의 수비를 무너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경기 막판 판정으로 잠시 흐름이 끊겼지만 한국의 집중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승우가 적극적으로 공격을 이어갔고, 구민교가 골밑 득점을 추가하면서 19-9를 만들었다.

승부를 끝낸 선수는 이주영이었다. 이주영은 결정적인 2점슛을 성공시키며 21점을 완성했고, 대한민국의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8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른 대한민국은 이제 마지막 승부만 남겨두고 있다. 결승 상대는 카타르다. 카타르는 이란을 14-11로 이기고 올라왔다. 결승전은 25일 오후 7시 30분이다.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3x3 선수들은 전원이 대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병역특례 대상 요건에 해당돼 예술·체육요원 편입 대상이 될 수 있다. 4명의 선수들은 모두 프로농구 진출을 선언한 상태다.

만약 한국이 금메달을 따면 네 명의 선수들은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주가가 폭등하게 된다. 프로농구 관계자들이 아시안게임을 주목하는 이유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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