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임종훈, 만리장성 못 넘었다... 탁구 혼복, 中에 뼈아픈 역전패 '2연속 동메달' [아이치 나고야 AG]

박재호 기자
2026.09.25 21:13
임종훈-신유빈 조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혼합 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에 2-4로 역전패했다. 세계랭킹 1위인 두 선수는 사상 첫 아시안게임 혼복 금메달을 노렸으나 만리장성의 벽에 막혀 2대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신유빈은 여자 단식과 복식에서도 경기를 이어가며 각각 16강과 8강에 진출했다.
신유빈. /사진=뉴시스

탁구 혼합 복식 세계랭킹 1위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아시안게임 2대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종훈-신유빈은 25일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혼합 복식 준결승에서 린스둥-콰이만(중국·6위) 조에 2-4(11-9 8-11 11-7 9-11 10-12 3-11)로 역전패했다. 탁구는 3위 결정전이 따로 열리지 않아 한국은 동메달을 챙겼다.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을 비롯해 올해 WTT 류블랴나와 US 스매시 우승을 휩쓸며 세계 1위를 과시해 온 두 선수는 사상 첫 아시안게임 혼복 금메달을 노렸으나 만리장성의 벽에 또 한 번 막혔다.

한국은 1게임 초반 연속 4실점을 딛고 맹추격 끝에 역전승을 거둔 뒤 3게임도 챙기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4게임을 내준 뒤, 승부처였던 5게임에서 듀스 접전 끝에 10-12로 패하며 완전히 주도권을 뺏겼고 6게임마저 무기력하게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신유빈은 여자 단식과 복식에서 순항 중이다. 단식 32강에서 시트라 라스미(인도네시아)를 4-0으로 완파해 26일 자우레시 아카세바(카자흐스탄)와 16강전을 치른다.

항저우 대회 여자 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신유빈은 새 파트너 주천희(삼성생명)와 호흡을 맞춘 이번 대회 복식 16강전에서도 인도네시아 조를 3-1로 꺾고 8강에 올라 태국 조와 격돌한다.

임종훈(왼쪽)과 신유빈.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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