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통쾌한 대역전승!’ 세계 1위 자존심 되찾은 김원호-서승재 조, 일본 꺾고 4강 진출…금메달 보인다!

OSEN 제공
2026.09.27 12:27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조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6 배드민턴 남자복식 8강전에서 일본의 구마가이 가케루-니시 히로키 조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세트를 내주고 2세트 초반까지 밀렸으나 서승재의 공격과 10연속 득점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에서 접전 끝에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세트스코어 2-1로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OSEN=서정환 기자] 세계 1위다운 한일전 통쾌한 대역전승이었다.

세계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조는 27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개최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6 배드민턴 남자복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20위 일본의 구마가이 가케루-니시 히로키 조를 맞아 세트스코어 2-1(15-21, 21-17, 21-15)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같은 시간에 경기한 기동주-강민혁 조는 인도네시아의 알피안 파자르-쇼히불 조에게 세트스코어 1-2(14-21, 22-21, 14-21)로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초반 분위기는 일본이 잡았다. 일본이 적극적인 네트플레이를 펼쳐 3-1로 달아났다. 서승재가 비하인드로 리시브를 하는 묘기까지 선보였지만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서승재는 잇따라 실수를 범하며 3-5로 계속 끌려갔다.

서승재는 강력한 스매시를 꽂아 반전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서승재는 서비스 폴트까지 범하는 등 실수가 많았다. 일본이 8-4까지 달아났다.

긴 랠리 끝에 한국이 일본의 실수를 유도했다. 서승재의 드롭샷이 성공하면서 한국이 7-8로 다 따라잡았다. 김원호가 환상적인 수비를 펼쳤지만 일본의 공격을 다 받지는 못했다. 일본이 11-8로 점수를 벌렸다.

일본은 아웃판정된 공을 비디오챌린지까지 성공하며 뒤집었다. 반대로 한국은 일본의 아웃을 예상했지만 인이 되면서 한 점을 더 줬다. 한국이 10-13으로 계속 추격했다.

한국은 추격의 고비에서 연속실수가 나왔다. 공격에서 연속 범실이 나와 한국이 15-18까지 뒤졌다. 서비스를 아예 받지 못하는 장면까지 나왔다.

결국 일본의 스매시가 꽂히면서 20-15로 게임포인트가 됐다. 서승재의 리턴이 네트에 걸리면서 한국이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출발도 좋지 않았다. 완벽한 찬스볼에서 김원호의 스매시가 네트에 걸렸다. 1세트를 내주고 조급한 마음이 앞섰다. 일본의 셔틀콜이 네트를 맞고 넘어오는 불운까지 겹쳤다. 한국의 챌린지도 실패했다. 한국이 2-4로 밀리면서 시작했다.

서승재가 적극적으로 공격을 하면서 한국이 반격을 개시했다. 서승재의 높은 타점 스매시가 꽂히면서 한국이 5-5까지 따라잡았다. 일본의 챌린지가 실패하면서 한국이 6-5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잡은 한국이 13-5로 달아났다. 한국은 무려 10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방심은 금물이었다. 일본도 연속 5점을 따내면서 10-13으로 맹추격했다. 일본의 맹공격에 한국은 수비에서 잇따라 실수가 나왔다. 한국이 15-14까지 쫓기며 점수를 다 잃었다.

김원호의 스매시가 상대 몸에 꽂혔다. 19-17로 앞선 한국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일본의 실수로 한국이 20-17로 게임포인트를 잡았다. 서승재의 스매시가 성공하며 한국이 2세트를 가져갔다.

마지막 3세트도 출발이 좋지 않았다. 서승재가 코트에 넘어지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너무 쉽게 실점했다. 일본이 2-0으로 달아났다.

두 번 실수는 없었다. 수비가 살아난 김원호가 강력한 스매시를 코트에 꽂았다. 한국이 3-2로 뒤집었다. 후반부로 갈수록 일본의 체력이 떨어졌다. 긴 랠리에서 한국이 다시 한 번 득점했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서승재가 아웃이라고 판단한 공이 인으로 들어왔다. 김원호가 셔틀콕에 맞는 불운도 있었다. 김원호는 시원한 스매시로 공격을 풀었다. 10-8로 한국이 리드했다.

문제는 실책이었다. 잇따라 실수가 나온 한국이 허무하게 10-11로 뒤진 채 휴식을 맞았다. 두 팀 모두 체력은 일찌감치 바닥났다. 12-12 동점부터 정신력 승부였다. 김원호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18-14 다시 한국이 리드했다.

당황한 일본이 실책을 연발했다. 한국이 20-15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매치포인트에서 한국이 극적으로 공격을 성공시켜 4강에 진출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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