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점차 패배' 설욕...여자 핸드볼, 일본 꺾고 금메달 '탈환'

류원혜 기자
2026.09.27 19:56
27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시 엔트리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풀리그 최종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국 여자 핸드볼이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라섰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시 엔트리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풀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을 27-23로 꺾고 6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핸드볼은 토너먼트 없이 7개 출전국이 한 차례씩 모두 맞붙은 뒤 전체 성적을 합산해 메달 색을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5연승을 달리며 공동 1위를 유지하다 마지막 경기에서 사실상 금메달 결정전을 치렀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권한나가 7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류은희와 김민서가 각각 6점과 4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수문장 박새영도 무려 12개의 세이브로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한국은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여자 핸드볼이 정식 종목이 된 후 10번 중 8번 우승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2023년 항저우 대회 결승에서는 일본에 10점 차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7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시 엔트리오(ENTRIO)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핸드볼 라운드로빈 21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한국 류은희가 슛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