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챔피언' 양지인, 권총 25m 개인전 '충격 탈락'... 봉서린만 결선행, 단체전 은메달 [도요타 현장]

도요타(일본)=김명석 기자
2026.09.28 13:16
2024 파리 올림픽 챔피언 양지인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25m 권총 개인전 본선에서 17위에 머물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양지인은 속사 21번째 발에서 격발이 늦어져 0점 처리되는 악재를 맞이했으며 함께 출전한 오예진도 10위로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반면 봉서린은 개인전 본선 7위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결선 진출권을 따내며 이 종목 역대 첫 금메달 도전에 나섰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국가대표 오예진(왼쪽부터), 양지인, 봉서린. /사진=뉴스1

2024 파리 올림픽 챔피언이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유력 후보였던 양지인(우리은행)이 개인전 입상 도전에 실패했다.

양지인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여자 25m 권총 개인전 본선 겸 단체전에서 575점(엑스텐 27개)으로 17위에 머물렀다.

양지인은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 이 종목 정상에 올라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지난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 동메달 2개의 아쉬움을 털 기회이기도 했다.

더구나 전날 25m 권총 본선 완사에서도 292점(엑스텐 11개)을 기록해 1위에 올랐던 양지인은 이날 속사 21번째 발에서 격발이 늦어져 해당 발이 0점 처리되는 초대형 악재를 맞이했고, 결국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함께 출전한 오예진도 개인전 본선 579점(엑스텐 14개)으로 10위에 머무르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국가대표 봉서린. /사진=뉴스1

대신 '맏언니' 봉서린(광주시체육회)이 이날 속사에서 292점을 쏴 전날 완사 289점을 합쳐 개인전 본선 581점(엑스텐 14개)을 기록, 전체 7위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결선 진출권을 따냈다.

홀로 결선에 오른 봉서린은 오후 2시 15분부터 이 종목 역대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94 히로시마 대회 당시 부순희의 은메달이다.

1993년생인 봉서린은 어린 시절부터 유망주로 주목받았고 2017년 임실군청에서 첫 실업팀 선수로 활동했다. 2020년 결혼 후 이듬해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출산 이후 올해 선수 활동 20년 만에 생애 두 번째로 국가대표로 선발돼 아시안게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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