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국 나가신다' 대대적 세대교체 태권도, AG 메달 사냥 '스타트'

신화섭 기자
2026.10.01 11:31
태권도 국가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여 메달 사냥을 시작했다. 이번 대표팀은 김유진을 제외한 선수 전원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 출전일 정도로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이뤄냈다. 선수들은 품새, 겨루기, 그리고 새롭게 채택된 버추얼 태권도 종목에서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정하은이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품새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태권도 국가대표팀이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메달 사냥을 시작한다.

대표팀은 1일부터 3일까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한다. 선수들은 9월 28일 품새팀을 시작으로 29일 겨루기팀이 차례로 일본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과 최종 경기 준비를 마쳤다.

대한태권도협회에 따르면 한국 태권도는 이번 대회에서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이뤄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을 제외한 선수들이 모두 생애 첫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안향식(오른쪽). /사진=대한태권도협회

남자 -58kg 안향식(용인대학교)은 겨루기와 버추얼 태권도 두 종목에 나선다. 새로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버추얼 태권도는 가상공간 속에서 비접촉 방식으로 상대와 겨루는 경기다.

품새에서는 윤규성(육군 인사사령부 육군 군악의장대대 태권도시범대)의 활약이 주목된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윤규성은 제한된 훈련 여건 속에서도 대표 선발전을 통과했다. 여자 품새에는 정하은(용인시청)이 출전해 메달 경쟁에 나선다.

겨루기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유진이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여자 -57kg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유진은 "두 번째 아시안게임인 만큼 처음 출전할 때보다 더 성숙하고 나은 경기력으로 후회 없이 꼭 금메달을 갖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유진(오른쪽). /사진=대한태권도협회

남자 -80kg 강재권(삼성에스원태권도단)은 이번 대표팀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끌며, 여자 -49kg 이유민(관악고)은 대표팀의 유일한 고등학생 선수로 아시안게임 무대에 선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도 주목된다. 문진호(한국체육대학교)와 송다빈(울산광역시체육회)은 2026 무주 그랑프리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냈고, 강상현(울산광역시체육회)은 2023 바쿠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2025 우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연이어 제패했다. 곽민주(한국체육대학교) 역시 국제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메달 경쟁에 나선다.

태권도 대표팀 아시안게임 출전 일정

◇ 10월 1일 품새

윤규성, 정하은

◇ 10월 2일 버추얼 태권도·겨루기

안향식(버추얼 태권도·M-58kg), 강재권(M-80kg), 이유민(W-49kg), 곽민주(W-67kg)

◇ 10월 3일 겨루기

문진호(M-68kg), 강상현(M+80kg), 김유진(W-57kg), 송다빈(W+67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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