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시절 괴물 아니지만" 김민재 평가절하에도 이적시장 '인기 폭발'... AC밀란 vs 토트넘 '피 튀기는 쟁탈전'

박재호 기자
2026.10.01 14:29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AC 밀란과 토트넘 홋스퍼 등 여러 구단의 영입 타깃으로 떠올랐다. 이탈리아 매체는 밀란이 경험 풍부한 자원인 김민재를 선호하지만 높은 연봉과 이적료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김민재는 한국 축구대표팀 일정 중 우루과이전에서 자책골을 기록하는 불운을 겪으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민재의 경기 모습.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갈무리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가 AC 밀란의 영입 타깃으로 떠올랐다. 토트넘 홋스퍼와 애스턴 빌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까지 치열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보강에 실패한 AC 밀란이 내년 1월 중앙 수비수 영입을 재점화하며, 김민재가 유력한 타깃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밀란은 영입 후보 리스트에 있는 곤살루 이나시우(스포르팅 CP)나 티아고 가브리엘(레체)보다 이미 기량이 검증되고 경험이 풍부한 자원을 선호한다"며 "김민재는 현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신임을 완전히 얻지 못한 채 백업 수비수로 밀려 있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지만, 조만간 구단과 거취를 논의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예상 이적료는 대폭 하락했다. 2023년 5000만 유로(약 768억원)에 뮌헨 유니폼을 입었던 김민재는 현재 약 2500만 유로(약 384억원)면 이적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문제는 높은 연봉이다. 김민재가 뮌헨에서 수령하는 연봉 700만 유로(약 107억원)는 현재 AC밀란 선수단 내 최고 연봉자보다 많은 액수다. 밀란이 영입을 성사시키려면 김민재가 스스로 연봉 삭감을 감수해야만 한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로이터=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과의 치열한 영입 경쟁도 불가피하다. 현재 수비수 에즈리 콘사의 대체자를 찾는 애스턴 빌라와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전력 보강을 노리는 토트넘이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이 소식을 인용 보도한 축구 전문 매체 '더 컬트 오브 칼치오'는 "밀란이 자금 문제만 해결한다면 안전한 영입이 되겠지만, 선수의 확고한 이적 의지와 연봉 삭감 등 여러 걸림돌을 고려할 때 실제 이적이 성사된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민재가 나폴리 시절의 압도적인 기량을 아직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 부호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재는 현재 한국 축구대표팀팀에 합류해 9월 A매치 일정을 소화 중이다. 지난 24일 에콰도르전(3-0 승)에 이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전에도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한국은 우루과이의 날카로운 역습에 1-4로 패배했고, 김민재는 전반 43분 상대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자책골을 기록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민재가 지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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