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가 AC 밀란의 영입 타깃으로 떠올랐다. 토트넘 홋스퍼와 애스턴 빌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까지 치열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보강에 실패한 AC 밀란이 내년 1월 중앙 수비수 영입을 재점화하며, 김민재가 유력한 타깃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밀란은 영입 후보 리스트에 있는 곤살루 이나시우(스포르팅 CP)나 티아고 가브리엘(레체)보다 이미 기량이 검증되고 경험이 풍부한 자원을 선호한다"며 "김민재는 현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신임을 완전히 얻지 못한 채 백업 수비수로 밀려 있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지만, 조만간 구단과 거취를 논의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예상 이적료는 대폭 하락했다. 2023년 5000만 유로(약 768억원)에 뮌헨 유니폼을 입었던 김민재는 현재 약 2500만 유로(약 384억원)면 이적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문제는 높은 연봉이다. 김민재가 뮌헨에서 수령하는 연봉 700만 유로(약 107억원)는 현재 AC밀란 선수단 내 최고 연봉자보다 많은 액수다. 밀란이 영입을 성사시키려면 김민재가 스스로 연봉 삭감을 감수해야만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과의 치열한 영입 경쟁도 불가피하다. 현재 수비수 에즈리 콘사의 대체자를 찾는 애스턴 빌라와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전력 보강을 노리는 토트넘이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이 소식을 인용 보도한 축구 전문 매체 '더 컬트 오브 칼치오'는 "밀란이 자금 문제만 해결한다면 안전한 영입이 되겠지만, 선수의 확고한 이적 의지와 연봉 삭감 등 여러 걸림돌을 고려할 때 실제 이적이 성사된다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민재가 나폴리 시절의 압도적인 기량을 아직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 부호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재는 현재 한국 축구대표팀팀에 합류해 9월 A매치 일정을 소화 중이다. 지난 24일 에콰도르전(3-0 승)에 이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전에도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한국은 우루과이의 날카로운 역습에 1-4로 패배했고, 김민재는 전반 43분 상대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자책골을 기록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