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유도 여자 최중량급' 이현지(19, 용인대)가 너무나 아쉽게 '천적' 니우신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현지(세계랭킹 4위)는 2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kg 이상급 결승전에서 중국의 니우신란(세계랭킹 9위)에게 한판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현지는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라왔다. 그는 8강전에서 경기 시작 7초 만에 톤탄 삿자뎃(태국)을 허리후리기 한판승으로 제압했다. 이어진 4강전에서도 무쿠노키 미키(일본)를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붙인 끝에 밭다리걸기로 유효를 얻어내며 유효승을 거뒀다.
그동안 니우신란을 상대로 3전 3패를 기록 중이었던 이현지. 그는 시작부터 힘싸움으로 밀어붙였고, 먼저 유효를 따내면서 금메달에 가까워지는가 싶었다. 하지만 니우신란의 반격에 한판을 허용하며 무릎 꿇고 말았다. 이현지는 아쉬움의 눈물을 쏟아냈다.
이번 대회 한국 유도의 7번째 메달이다. 첫날 장세윤이 여자 52kg급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스타트를 끊었고, 둘째날엔 허미미가 여자 57kg급 금메달, 이준환이 남자 81kg급 동메달을 추가했다.
그리고 셋째날엔 김종훈이 남자 90kg급 동메달을 획득하며 메달 물꼬를 텄고, 뒤이어 김민주가 생애 첫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여자 78kg급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주엽도 남자 100kg급 동메달을 보탰고, 이현지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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