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 대표팀 문진호(한국체대)가 처음으로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3일 문진호는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68㎏급 준결승에서 반랑 탑팀댕(태국)에 라운드 점수 1-2(9-0, 0-14, 5-5 우세패)로 졌다.
문진호는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을 동메달로 마무리하게 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 결정전 없이, 준결승에서 패배한 선수에게 모두 동메달을 준다.
문진호는 준결승전 1라운드에서 몸통 발차기를 연이어 성공하여 4-0으로 앞섰다. 이어 머리 발차기 공격으로 3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2라운드 초반 몸통 공격을 내준 뒤 중반 이후 연달아 몸통 발차기 공격을 당했고, 이후 머리 발차기 공격까지 허용하며 0-9로 뒤졌다. 2라운드는 0-14로 마무리됐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는 머리 공격과 몸통 공격을 이어가며 동률을 이뤘지만, 심판이 몸통 공격으로 점수를 따낸 탑팀댕의 우세를 선언하며 문진호가 최종 패배했다.
앞서 문진호는 16강전에서 오마르 한톨리(팔레스타인)를 라운드 점수 2-0(12-2, 10-4)으로 완파했다. 8강전에서는 사미르혼 아바바키로프(카자흐스탄)와 겨뤄 라운드 점수 2-0(12-9, 9-6)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