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송다빈의 금빛 발차기가 터졌다. 한국태권도가 ‘노골드 충격’에서 드디어 벗어났다.
송다빈(25, 울산광역시체육회)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kb 결승전에서 중국의 무원저를 2-1(4-2, 4-10, 8-5)로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서 한국은 태권도 종주국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부진했다. 특히 앞서 출전선수 7명이 모두 금메달에 실패하고 강상현, 문진호, 곽민주, 안향식이 동메달만 4개를 딴 상황에서 송다빈이 마지막 금빛 희망이었다.
송다빈은 1라운드에서 옆차기로 몸통을 맞춰 먼저 2점을 획득했다. 상대의 발차기가 나온 것을 보고 때린 것이 주효했다. 송다빈의 공격에 무원저가 넘어졌다. 송다빈이 4-2로 1라운드를 이겼다.
2라운드는 정반대였다. 무원저의 머리공격에 송다빈이 순식간에 1-5로 밀렸다. 송다빈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오히려 반격에 몸통을 맞았다. 송다빈이 4-10로 2라운드를 크게 내줬다.
송다빈이 3라운드에서 먼저 4점을 따냈다. 송다빈이 적극적인 발차기로 8-5로 리드를 이어갔다. 남은 시간 7초. 무원저는 머리공격으로 일발역전을 노렸다. 남은 시간을 발 버틴 송다빈이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송다빈의 금메달로 대한민국 태권도는 노골드 위기에서 벗어나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극적으로 지켰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