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야구 1위팀 확정! 막내 구단 KT, 5년 만에 정규시즌 제패하다→통산 3번째 KS 진출…강철매직 V2에 도전장

OSEN 제공
2026.10.05 16:51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9-0으로 꺾고 2021년 이후 5년 만에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2위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패하면서 KT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위를 차지했으며 통산 3번째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선발 로건 앨런의 8이닝 무실점 역투와 장준원의 3점 홈런 등 타선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창단 첫 100만 관중 돌파라는 기록도 세웠다.

[OSEN=수원, 이후광 기자] 2026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팀은 KT 위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9-0으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2였던 KT는 이날 승리와 함께 대구에서 2위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패하며 남은 4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시즌 제패를 확정했다.

KT는 창단 첫 통합우승 역사를 쓴 2021년 이후 5년 만에 두 번째 정규시즌 1위를 해냈다. 한국시리즈 진출은 2021년, 2023년에 이어 통산 3번째다. 2019년 KT 지휘봉을 잡고 마법사군단을 강팀으로 만든 이강철 감독은 부임 후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KT는 우승을 확정한 날 창단 첫 100만 관중이라는 겹경사까지 맞이했다.

1회가 이날의 승부처였다.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온 롯데 선발 김진욱을 상대로 1회말 빅이닝을 달성했다. 최원준-김현수 테이블세터가 2루타와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 밥상을 차린 상황. 안현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힐리어드가 1타점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고, 장성우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에서 김상수가 2타점 2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KT는 멈추지 않았다. 허경민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한승택이 절묘한 1타점 내야안타로 다시 공격에 불을 붙였다. 그리고 장준원이 등장해 승기를 가져오는 3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진욱 상대 3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몸쪽 높게 들어온 146km 직구를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07.2m. 9월 20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 이후 2주 만에 나온 시즌 6번째 홈런이었다.

선발로 나선 로건 앨런이 8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14탈삼진 무실점 110구 역투로 시즌 7승(5패)째를 올렸다. NC 다이노스 시절이었던 2025년 9월 2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11탈삼진을 넘어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문용익이 올라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장준원이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원맨쇼를 펼치며 완승을 이끌었다. 최원준, 안현민, 한승택은 멀티히트를 치며 힘을 보탰다.

KT는 이날 대구보다 경기를 먼저 끝낸 뒤 전광판에 대구 경기를 송출, 선수단, 팬들이 합심해 두산을 응원했다. 두산 마무리 이영하가 마지막 카운트를 잡은 순간 팬들의 엄청난 환호와 함께 우승 티셔츠를 입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왔고, 서로를 얼싸안고 정규시즌 제패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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