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 확정→2027시즌 개막 홈에서!' 이숭용 "이로운 선발 가능성 확인, 내년 인천서 가을야구하겠다"

인천=박수진 기자
2026.10.09 18:01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6위를 확정했다. 선발 이로운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고, 최지훈과 한유섬이 타선에서 활약했다. 이숭용 감독은 팬들에게 감사와 사과를 전하며 내년 시즌 인천에서의 가을야구를 약속했다.
SSG 랜더스 김재섭 대표이사(왼쪽부터), 이숭용 감독, 김재현 단장. /사진=SSG 랜더스
홈 최종전 팬들에게 인사하는 SSG 선수단. /사진=SSG 랜더스

SSG 랜더스가 안방 최종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하며 정규시즌 6위를 최종 확정했다.

SSG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2연승을 질주한 SSG는 홈 팬들 앞에서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한 반면, 삼성은 2연패에 빠졌다.

특히 이날 승리로 6위를 확정한 SSG는 2027시즌 개막전을 홈인 인천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2027시즌은 청라 돔구장으로 이전하기 전 SSG랜더스필드에서 치르는 마지막 해이기에, 안방에서 시즌 출발을 알릴 수 있는 홈 개막전 확보는 팀과 팬들에게 더욱 뜻깊은 결실이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로운의 역투가 단연 빛났다. 이로운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 짠물투를 펼치며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이어 위기를 막아낸 문승원에 이어 전영준과 마무리 조병현이 남은 이닝을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든든히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최지훈이 3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으로 100% 출루를 달성하며 공격 첨병 역할을 완벽히 해냈고, 한유섬 역시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장타쇼를 펼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이숭용 SSG 감독은 호투를 펼친 젊은 피 이로운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이로운이 이제는 불펜투수보다 선발투수로서 더 어울리는 선수라는 것을 모두에게 각인시키는 경기였다"라며 "비시즌 동안 철저히 준비한다면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든든하게 뒤를 받친 불펜진의 공로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문승원과 전영준, 조병현도 각자의 역할을 잘해주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라며 "특히 불펜에서 함께 고생했던 로운이의 홈경기 선발 첫 승을 지켜준 점이 더욱 의미가 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타선의 활약에 대해서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숭용 감독은 "타선에서는 최지훈이 3안타 포함 전 타석 출루로 공격을 이끌었고, 한유섬도 두 차례 장타를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라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이숭용 감독은 올 한 해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인천 팬들에게 감사와 사과의 뜻을 함께 전했다. 이 감독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 관중석을 가득 메워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후반기 반등과 오늘 승리로 내년 시즌 홈 개막전을 인천에서 치를 수 있게 됐지만, 올 시즌 팬 여러분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랜더스필드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내년에는 반드시 더 강한 팀으로 돌아와 인천에서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9일 경기를 앞두고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숭용 감독. /사진=SSG 랜더스
역투하는 이로운.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