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전날 공개한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을 공개하고 52주 고점을 갈아치웠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 게임 출시 이전인 2~3개월동안 엔씨소프트의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엔씨소프트는 6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9000원(1.66%) 오른 5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2주 고점인 55만3000원을 터치했다.
리니지2M은 2003년 출시한 PC온라인 MMORPG 리니지2의 정통성을 이은 모바일 게임이다. PC와 모바일을 통틀어 최고사양인 4K UHD 그래픽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 나와 리니지2M을 직접 소개했다. 김 대표는 모바일 최고 수준의 4K UHD급 그래픽, 로딩없는 플레이, 1만명이 동시 참여 가능한 대규모 전투를 리니지2M의 강점으로 꼽았다.
김 대표는 "16년 전 리니지2가 세상에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던 과감한 도전 정신과 기술적 진보를 리니지2M을 통해 모바일에서 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선 리니지2M이 연말까지 엔씨소프트의 향후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매출액 증대 뿐 아니라 전사적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까지 불러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리니지2M의 상용화시점은 11월 중순에서 12월 초순 사이가 유력하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게임이 출시되기 까지는 앞으로 2~3개월의 시차가 있는데, 리지니2M 마케팅 활동으로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사전예약자수 등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은 리니지M 출시 이후 2년반만에 신작이 출시되는 것으로 게임 포트폴리오가 크게 변할 것"이라며 "현재 리니지M은 총 매출에서 50% 수준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리니지 2M의 매출이 온기 반영되는 2020년에는 리니지2M이 매출액의 38%, 리니지M은 29%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리니지M 출시 이후 이용자의 충성도와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이 입증되면서 우상향의 흐름을 보였던 것처럼 리니지2M 또한 흥행이 입증되면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엔씨소프트 주가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PER(주가수익비율) 기준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연초 대비로 16.2%가 올랐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게임 출시 직전 기대감 극대화 시점을 제외하면 엔씨소프트의 PER 밴드 상단은 20배 중반이고 하반은 10배 중반"이라며 "주가는 사상 최고치이지만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의 성과가 전작 리니지M 대비 75% 수준의 성과만 달성해도 적정 기업가치는 15조4000억원, 적정주가는 70만원"이라며 "전작과 유사한 100% 수준의 매출 달성시 기업가치는 17조원 이상, 적정주가는 85만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