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종목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친환경차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전기차 수혜주들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26일 오전 11시천보는 전 거래일 보다 2500원(4.61%) 오른 5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5일 장중 5만1300원까지 내려갔으나 이후 빠르게 회복 중이다.
천보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전해질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올 3분
기 기준 매출 비중을 보면 전자소재 43.1%, 2차전지 36.4%, 의약품 18.0%, 상품 2.4%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고성장하는 2차전지향 전해질 매출이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했다. 2차전지 소재 매출 비중은 2017년 18%, 2018년 26%에서 2019년 3분기 누적 39%로 크게 확대됐다.
천보는 총 450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소재를 증설 중에 있다. 주력 품목인 3가지 전해질의 생산능력이 현재 대비 2020년 말에는 3배 이상으로 증가해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천보는 2020년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이 14배로 주가가 저평가 국면에 있다"며 "2차전지향 전해질 매출성장으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두산솔루스는 유럽의 전기차 시장 급성장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두산솔루스는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헝가리 터터바녀(Tatabánya) 산업단지에 전기차의 배터리 핵심부품인 전지박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전지박 공장은 유럽의 첫 생산설비이기 때문에 시장을 선점하는 데 유리할 것"이라며 "내년 초 완공될 전지박 1단계 물량인 1만톤에 대한 고객사가 조기에 확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의 전기차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3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전지박 수요도 2018년 1.3만톤에서 2023년 6.2만톤, 2025년 11만톤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두산솔루스의 전지박 매출은 2020년 208억원을 시작으로 2021년 1120억원, 2023년 3120억원, 2025년 5600억원으로 연평균 93%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두산솔루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솔루스는 지난 10월18일 두산에서 인적 분할한 후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장중 최고점(2만2800원)을 찍은 후 최근 1만800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